한문학숙(漢文學塾)/안동영호루한시
6.최수의 시
주비세상
2014. 12. 15. 21:45
6.최수의 시
映湖樓板上韻
春滿江樓景氣多 詩人淸興向來加 一城桃李潘安縣 兩岸園池習氏家 牧隱新文珠泣月 陽村麗句筆生花 南巡往事何須問 老樹潮侵臥作査 敺亭崔修 |
영호루 현판 위의 운을 빌어
강다락에 봄이 가득, 경치가 하 많으니 시인의 맑은 흥이 더하여지네 온 성 중의 복사ㆍ오얏은 반안인(潘安仁)의 골이런가 두 기슭의 동산과 못은 습씨의 집인 듯 목은 이색의 글은 교주가 달을 울리고 양촌(권근의 영호루 시제)의 고운 귀는 봄에 꽃이 피었네 남순했던 지난 일 물어서 무엇하리 늙은 나무 물에 잠겨 떼가 되었구나 정최수
*최수: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. 본관은 전주 관직은 판안동대도호부사(判安東大都護府事) 한성부윤 *출전:동문선제17권. *번역:한국고전번역원 양주동 |
*교주(鮫珠) : 바다에 교인(鮫人), 즉 인어(人魚)가 있는데 울면 눈물이 구슬이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