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비세상 2014. 12. 15. 21:21

4. 김흔의 시

 

 

 

 

映湖樓

十載前遊入夢淸

重來物色慰人情

壁間奉繼嚴君筆

堪咤愚我萬戶行

金忻

 

 

 

 

 

 

영호루

 

10년 전 놀던 일 꿈에 들어오더니

다시 오매 풍경은 인정을 위로하네

벽 사이에서 엄군(아버지)의 글씨를 이어 쓰노니

어리석은 아들의 만호 걸음이 부끄럽구나

 

김흔

 

*김흔:고려 후기의 장군. 방경의 자. 관직은 도첨의사사(都僉議司事).

*출전:동문선 제20권

*번역:한국고전번역원 김달진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*萬戶:해변의 수군(水軍)을 맡은 관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