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비글마당/흙살깊은골짜기<편지>
학우님께
주비세상
2014. 2. 17. 10:47
학우님께
활짝 펼친 날개로 낙동 강변에 내려앉은
병산 서원 만대루에 앉아,
일 년의 아름다운 운경의 인연을
강물에 띄워 보내던 임의 목소리.
시간이 갈수록 만물이 더욱 정겨워
마음에 담아도 넘쳐흐르는 아쉬움에
먼 훗날,
미소 지으며 추억하고파서
천하절경을 거니는 절세가인(絶世佳人)의 모습에
흠집이 나더라도
서툰 솜씨와 떨리는 가슴으로 영상에 담아
어설프게 엮어 보냅니다.
너그러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.
2009년 7월 18일
周庇 姜聲茂 올림
* DVD, 16:9화면, 30분짜리 동영상입니다.
DVD 재생기나 컴퓨터 DVD ROM으로보세요.
(대구운경건강대학 동창회를 마치고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