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문학숙(漢文學塾)/한문문법

자주 쓰이는 허자

주비세상 2010. 9. 22. 15:44

 

자주 쓰이는 虛字 用法

1. 於(=于,乎)

① 處所 : ~에, ~에서, ~(으)로

    李舜臣, 生於漢陽 (이순신은 한양에서 태어났다.)

    月出於東山之上(달이 동산 위에서 뜬다.)

② 對象․目的 : ~에, ~에게, ~을(를)

    吾十有五而志于學(나는 15세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.)

    攻乎異端 斯害也已(이단을 공격하면 그 것이 해로울 뿐이다.)

③ 比較 : ~보다, ~와(같다,다르다)

    霜葉紅於二月花(서리 맞은 나뭇잎은 이월의 꽃보다 붉다.)

    世俗之人, 皆喜人之同乎己, 而惡人之異於己也(세상 사람들은 다 남이 자기와 같음을 기뻐하고, 남이 자기와 다름을 싫어한다.)

④ 被動 : ~에게 ~을(를)당하다

    勞心者, 治人, 勞力者, 治於人(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.)

⑤ 出發․由來 : ~에서, ~에게서, ~로부터

    出乎爾者, 反乎爾(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.)

    福生於淸儉(복은 청렴과 검소함에서 생긴다.)

⑥ 時間 : ~에, ~에서

     一日之計, 在於晨(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이루어져야 한다.) 

     孔孟之法, 傳於千萬歲(공맹의 법이 천만세에 전하다.)

⑦ 感歎詞 : 아 !

    於戱, 前王不忘(아! 이전의 왕을 잊을 수 없도다!)

    于嗟甚兮, 命之衰也.(아!심하도다, 명의 나약함이이여!)

 

2. 以

‘以 + 명사’의 구조를 이루며, 주로 서술어 앞에 자리하여 그 서술어를 한정하는 부사어가 된다. 단 ‘以’가 목적어를 이끌 때는 목적어가 된다.

① 수단, 방법, 도구, 재료 : ~로써, ~을 가지고서

    非學問, 無以爲人. (학문이 아니면 (사람다운)사람이 될 수 없다.)

    以子之矛, 陷子之盾, 何如.(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됩니까?)

② 신분, 자격 : ~로서, ~의 자격으로서

    以臣弑君, 何爲人乎.(신하로써 임금을 시해하면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?) 

    王待吾以國士.(왕은 나를 왕사의 자격으로 대접하셨다.)

③ 원인 : ~이므로, ~이어서, ~때문에

    以不材得 終其千年.(인재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천 년을 마쳤다.) 

    未嘗以貧廢學.(일찍이 가난때문에 학업을 폐하지 않는다.)

④ 목적어를 이끔 : ~을(를)

    弟, 以其一, 與兄. (동생은 그 중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.)

    堯讓許由以天下(요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넘기려 했다.)

⑤ 시간, 기간 : ~에, ~동안

    以十月祭天. (시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.)

    去以六月息者也.( 이렇게 6개월을 간 뒤에 쉰다.)

⑥ 동반 : ~과 더불어, ~을 거느리고

    庾信以兵進而圍城(유신은 병사를 거느리고 나아가서 성을 에워싸다.)

⑦ 순접 : ~하여, ~해서 ← ‘이 + 용언’인 경우 (以 = 而)

    樂以忘憂.(즐거움으로 근심을 잊어버린다.) 

    殺身以成仁(자신을 희생해서 인을 이룬다.)

 

※ ‘以’와 ‘而’ : ‘以’가 접속사로 쓰이는 경우 ‘而’의 순접용법과 같이 쓰인다. 이 경우 ‘以’의 (앞과) 뒤에는 각 각 용언이 온다.

 

※ ‘以’의 특수 용법

ㄱ. ‘以A爲B’ : A를 B라고 여기다(생각하다, 삼다)

     百姓皆以王爲愛也.(백성은 그것이 다 왕께서 인색해서라고 여긴다.) 愛:아끼다. 인색하다.

     以修身爲本(수신을 근본으로 삼다.)

    * ‘以爲B’ : ‘以(A)爲B’의 변형

      虎以(之)爲然(호랑이는 그렇다고 여기었다.)

ㄴ. 명사 - 이유, 까닭

     良有以也(참으로 그 까닭이 있음이로다.) 良:참으로.  以:까닭

ㄷ. 부사어(이 + 명사류)의 강조

    事君以忠(임금은 충성으로써 섬겨야 한다.) → ‘以忠事君’의 도치 ‘以忠’ 강조

 

3. 自

① 전치사 ( = 從, 由 ) : ~에서, ~로 부터

    自天而降乎, 從地而出乎. (하늘로부터 내려왔느냐? 땅으로부터 나왔느냐?)

    退之自幼, 機智如此(퇴지가 어려서부터 기지가 이와 같더니, )

② 부사 : 스스로, 저절로, 자연히

    浮生空自忙.(덧없는 인생이 공연히 혼자 바쁘다.)

    一日行善, 福雖未至, 禍自遠矣.(하루 선행 했다고 복이 오지 않는다해도 화는 스스로 멀어지나니.)

③ 명사 : 자신, 스스로

    子自愛, 不愛父, 故, 虧父自利.(자식이 자신을 사랑하고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 까닭으로  아버지를 해쳐서 자신을 이롭게 한다.)

 

※ ‘自~至’의 호응 : ~로부터 ~까지

    自初至終.(처음부터 끝까지)

    自昏至夜, 街巷行燈, 相續不絶(초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거리의 들고 다니는 불빛이 서로 이어지고 끊어지지 않는다.)

 

4. 與

① 전치사 : ~더불어, ~와 함께

    吾未嘗與人爭.(나는 일찍이 사람들과 다툰일이 없다.)

    與文字不相流通.(문자(한자)와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.)

② 접속사 : ~와, ~과

    富與貴, 是人之所欲也.(부와 귀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바이다.)

    學樂與爲學, 無異矣(음악을 배우는 것과 학문을 하는 것은 차이가 없다.)

③ 종결사(의문) : ~인가 ? ~하겠는가 ? [ = 歟 ]

    子非三閭大夫與(그대는 삼려대부가 아니시오?)

    民之不正, 是誰之過與(백성의 부정이 누구의 잘못인가?)

 

※ ‘與’의 다른 용법 <동사> ‘주다, 참여하다’

    卞氏, 立與之萬金.(변씨가 그 자리에서 그에게 만냥을 주었다.) 

    後死者, 不得與於斯文也(뒤에 죽을 사람이(공자) 사문(문왕과 주공이 남긴 학문과 사상)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.)

 

④ 관용구 : ‘與其A寧B’ - ‘A보다는 차라리 B가 낫다’

    與其生辱, 不如死快.(살아서 욕됨은 죽어서 상쾌함만 못하다.)

    與其有樂於身, 孰若無憂於其心(육신에 즐거움이 있기보다는 차라리 그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.)

 

※ 선택적 비교형 : ‘與其A寧B’-‘寧’대신 ‘不若, 不如, 孰若, 豈如, 豈若’등도 쓰인다.

 

5. 之

‘명사류 + 之’의 구조 -- ‘후치사’의 경우

① 주격 : ~이, ~가

    子之廢學, 若吾斷斯織也.(네가 배움을 그만둠은 내가 이 베를 자름과 같다.)

    仁之勝不仁也, 猶水勝火也(仁이 不仁을 이김은 물이 불을 이김과 같다.)

② 관형격 : ~의, ~하는(~한)

    積善之家, 必有餘慶.(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.)

    天下之難事, 必作於易(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된다.)

③ 목적격 : ~을

    天命之謂性(하늘이 명한 것을 성(性)이라 이른다.)

 

※ ‘天命之謂性’은 본래 ‘謂∣天命∕性’인데 목적어인 ‘天命’을 앞으로 도치시키고 그대신 형식 목적어 ‘之’를 삽입하여 ‘天命謂之性’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‘天命之謂性’으로 바뀌었다. ‘天命謂之性’의 ‘之’는 대명사이고, ‘天命之謂性’의 ‘之’는 목적격후치 사임.

  (菊之愛, 陶後 鮮有聞.국화사랑은 도연명 이후 듣기 드물다.)

 

※ ‘之’의 다른 용법

① 동사 : ~에 가다

    海上之人, 每旦海(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매일 아침 바다로 간다.)

② 대명사 : 이것, 그것

    敬人者, 人恒敬之.(남을 존경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존경한다.) 

    德勝才者, 謂之君子.(덕이 재주보다 나은 사람을 이를 군자라고 말한다.)

 

6.

‘관형어 + 者’의 구조 -- 후치사

① 사람 : ~하는 사람

    儉者, 心常富.(검소한 이는 마음이 언제나 부유하다.)

    自暴者, 不可與言也.(自暴(자포)하는 자와는 함께 이야기할 수 없다.) 自暴:예의를 비난하는 것.

② 사물, 존재, 사실 : ~라는 것, ~하는 것

    春秋者, 周書也.(춘추라고 하는 것은 주서이다.) 春秋:공자가 편찬한 노(魯)나라 역사책. 周書:중국의 역사책.

    農者, 天下之大本也.(농사짓는 것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.)

③ 장소, 자리, 지위 : ~한 곳

    水淺者, 大魚不遊.(물이 얕은 곳은 큰 물고기가 놀 수 없다.) 

    各得其所.(모든 것이 그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되다.)

※ ‘동사 + 者’와 ‘所 + 동사’

     ~ 者 : 동작행위의 주체자를 지칭 -- 聞者 (듣는 사람)

     ~ 所 : 동작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지칭 -- 所聞 (들리는 것)

④ 시간 : ~에

    昔者, 東海龍女病心.(옛날에 동해 용왕의 딸이 마음에 병이 걸렸다.)

    又遇向者少年.(또 지난번의 소년을 만났다.) 向者:접때, 지난번

※ ‘者’가 시기․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부사어를 만든다.

     ․今者. ․近者. ․日者, 前者, 乃者. 向(嚮)者

 

7.

① 순접 : 그리고, ~해서, ~하면서

    敏於事而愼於言.('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중하다.)

    得天下英才而敎育之.(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를 교육하는 것이다.)

    孟子, 懼而問其故(맹자가 놀라서 그 까닭을 여쭈었다.)

② 역접 : 그러나, ~하되, 그런데도

    思其理而不能得.(그 이치를 생각하였으나 알 수 없었다.) 

    人不知而不慍, 不亦君子乎(남이 몰라줘도 성나지 않으면 역시 군자 아닌가?)

③ 자격, 신분 : ~로서

    人而無志, 終身無成.(사람으로써 뜻을 세우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성취가 없다.)

    人而不仁, 如禮 何 人而不仁 如樂 何(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하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음악은 무엇하랴.)

④ 가정, 조건 : 만약 ~한다면

    春若不耕, 秋無所望, 幼而不學, 老無所知. (봄에 농사짓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고,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늙어도 아는 바가 없다.)

    上下交征利, 而國危矣(상하가 서로 이로움만을 다투면 나라가 위태로울 것이다.)

⑤ 한정종결사 : ~일 뿐이다, ~일 따름이다, 而,而已,而已矣

    孔孟之道, 正其道而, 不謨其利.(공자와 맹자의 교리는 그 도(道)만 바루고 그 이(利)를 도모하지 아니한다.)

    夫子之道, 忠恕而已矣(부자(선생님)의 도는 충서일 따름이다.)

 

※ ‘而’의 다른 용법

<대명사> ‘너, 그대(2인칭)’

    夫差, 而忘越人之殺而父耶.(부차야, 너는 월나라 사람이 너의 아버지 죽인 것을 잊었느냐?) 而:2인칭

    若能入而國武庫, 割破鼓角, 則我以禮迎(만약 당신 나라의 무기고로 들어가서 북과 나팔을 째고 깨트릴 수 있다면 곧 내가 예를 갖추어 당신을 맞아 들일 것이지만)

    余知而無罪也(나는 네가 무죄임을 안다.)

※ ‘而’가 시간사 뒤에 놓여 접미사로 쓰이는 경우

    俄而, 已而, 旣而, 尋而 - 오래지 않아

    始而-비로소

    久而 - 오랫동안

    繼而 - 이어서

    今而 - 이제

    五十而 - 오십에

 

8.

① 접속사 : ~라면, ~하면

    過則勿憚改 (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.)

    日出則爲晝, 日入則爲夜, 夜則月星 著見焉(해가 뜨면 낮이 되고, 해가 지면 밤이 되니, 밤에는 달과 별이 나타난다.)著:나타나다

※ ‘若(如) ~則’의 호응구를 이루어 ‘만약 ~이면’으로 해석 된다.

    王如知此, 則無望民之多於隣國也(왕께서 만약 이것을 아신다면, 이웃나라보다 백성이 더 늘어나기를 바라지 마십시오.)

② 주격 조사 : ~은

    我則何故獨爲衆人耶.(나는 무슨 이유로 보통사람이라 불리워야 하는가?)

    此則言者之過也.(이것은 말한 사람의 잘못이다.)

    仁則吾不知也.(인은 나도 모르겠다.)

 

9.

① 접속사 : ‘또, ~하고, ~와(과)’ <형용사 + 형용사>

    邦有道, 貧且賤焉, 恥也.(나라에 도(질서)가 있으면 가난하고 천함이 부그러움이다.)

    不義而富且貴, 於我, 如浮雲.(의롭지 않은 부귀는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으니라.)

② 강조 : ‘(오히려) ~까지도’ <‘尙且’의 뜻>

    臣死且不避, 巵酒安足辭.(신은 죽음도 피하지 않는데, 어찌 치주를 사양하겠습니까?) 巵酒(치주):한 잔 술

    明日且未可知, 況明年乎.(내일도 알 수 없는데 하물며 내년이겠습니까?)

③ 시간 : ‘잠시, 우선’ <‘暫且’의 뜻>

    且息內爭, 以禦外侮.(잠시 내전을 멈추고 외모를 막아야 하기 때문입니다.) 外侮(외모):외부(外部)로부터 받는 모욕(侮辱)

  

    (兩人對酌山花開, 一盃一盃復一盃 : 둘이서 잔 드는 사이 소리 없이 산꽃이 피어 ,한잔 한잔 들자거니 다시 한잔 먹자거니)

   我醉欲眠君且去, 明朝有意抱琴來.(나는 취한채 자고푸니 그대 잠시 돌아가게, 내일 아침 오고프면  거문고 안고 오시게.)

 

   

④ 부사 : ‘장차 ~하려 한다, 막상 ~하려 하다’<將且의 뜻>

    趙且伐燕.(조나라가 장차 연나라를 치려하다. )

    一人, 蛇先成, 引酒且飮之.(한 사람이 먼저 뱀을 완성시키고 술잔을 들어 마시려 한다.)

⑤ 발어사 : ‘대저, 무릇, 그리고’ <‘夫且’의 뜻>

    且順情性, 好利欲得.(대저 정과 성에 순히 따르면, 이익을 좋아하여 (그것을) 얻으려고 한다.)

    且夫水之積也不厚, 則其負大舟也無力.(그리고 물이 많이 고이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수 없다.)

 

10.

① 부사 : ‘곧, 바로, 이에, 오히려, 뜻밖에, 겨우’

    此乃不祥之物也.(이것은 곧 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다.)

    學者, 乃身之寶.(배우는 것은 바로 자신의 보배요.)

    當改過自新, 乃益驕溢(마땅히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 새로워져야 하거늘, 오히려 교만하여) 驕溢:지나치게 교만(驕慢)함

    項王, 乃復引兵而東, 至東城, 乃有二十八騎(항왕이 곧 다시 군사를 끌고 동으로 가 동성에 이르자 28기가 남았다.)

② 대명사 : ‘너, 너희들’

    今欲發之, 乃能從我乎.(지금 그 일을 펴려고 하는데 너희들은 나를 따를 수 있겠는가?)

    必欲烹乃翁, 幸分我一盃羹.(너의 늙은이(아비)를 삶으려거던, 나에게도 국 한 그릇을 나누어 주기 바란다.) 幸:바라다.

 

※ 여러 가지 접속사의 비교

① 與, 及 -- 명사, 대명사의 연결

    仁與義.(인과 의)

    予及汝, 偕亡.(내 너와 더불어 함께 망하겠다.)

② 而, 且 -- 동사, 형용사의 연결

    壽而康.(장수하고 건강하다.)

    重且大.(중요(重要)하고 또 큰 일임)

* ‘而’는 순접과 역접에 다 사용할 수 있으나 ‘且’는 순접에서만 사용되며 동질의 형용사 연결에만 사용된다.

 

※ ‘且’의 다른 용법

① 선택형 의문 연결

    富貴者驕人乎, 且貧賤者驕人乎(부귀가 사람을 교만하게 하는가, 또한 빈천이 사람을 교만하게 하는가?)

② 동시성 : ‘한편으로는 ~하면서 한편으로는’

    且戰且走(한편으로는 싸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달아난다.)

 

11.

① 전치사 : ‘위하여, ~때문에, ~에게, ~에 대하여’

    爲人謨而不忠乎.(다른 이들을 위해 일을 하는데 진정성이 있었는가?)

    吾弟爲我死, 我何生爲.(내 동생이 나 때문에 죽었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살겠는가?)

    不足爲外人道也.(외부 사람에게 말할 것이 못 된다.) 道 :말하다

② 종결사 : ‘~인가 ? ’

    何故深思高擧, 自令放爲 <의문>. (어찌 깊이 생각하고 고결하게 처신하여 스스로 쫓겨남을 당하시오.)

    吾得一人, 而一國盜爲盡矣, 奚用多爲<반어>(나는 한 사람을 얻어, 한 나라의 도둑을 다 없앨 수 있으니 어찌 많은 사람을 쓰겠는가?)

③ 동사

ㄱ. 繫辭 : ~이다

    勤爲無價之寶.(근면함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다.)

    子爲誰(그대는 누구인가 ?)

ㄴ. 準繫辭 : ‘~한다, ~된다, ~삼는다, 말한다, 당하다’

    見義不爲, 無勇也<하다> (의(義)를 보고 행하지 아니하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.)

    學者乃爲君子 <되다>(배운 사람은 군자가 된다)

    居家以節儉爲先 (以A爲B의 용법) <삼다>(집에 생활할 때는 절약,검소를 우선으로 삼는다.)

    予爲此憫然 <여기다>(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)

    趙高, 指鹿爲馬 <(말)하다> (조고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말한다.) 뜻: 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함.

    好憎人者, 亦爲人所憎 (爲A所B의 용법:A에게 B를 당한다-피동) <되다>

       (남을 미워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또한 남에게 미움을 당한다.)

 

동사로서의 ‘爲’ : 기본 뜻은 ‘하다’이나, 문맥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한다.

    爲國以禮 <治-다스리다> (예로써 나라를 다스리다.)

    吾能爲之足 <畵-그리다> (나는 발도 그릴 수 있다.)

    知之爲知之, 不知爲不之 是知也 <謂-말하다> (아는 것은 안다하고,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.)

 

12.

語氣詞 : 語頭, 語中 語氣詞에 쓰인다.

ㄱ. 추측 : ‘아마, 혹, 대개’ <語頭 語氣詞>

    子其怨我乎 <아마> (그대는 아마 나를 원망하는가?)

    不可一日而廢學, 其惟讀書乎 <아마도> (하루라도 폐할 수 없는 것은 그 오직 독서인저.)

ㄴ. 명령․권고 : ‘진실로, 절대로, 또한’ <語中 語氣詞>

    子其勉之 <진실로> (당신은 진실로 노력해야 한다.)

    與爾三矢, 爾其無忘乃父之志 <절대로>(너희에게 화살 세 개를 주니, 너희는 정대로 네 아비의 뜻을 잊지 말아라.)

※ 語氣詞 : 단어나 句文의 앞(발어사), 가운데나 뒤(종결사)에 놓이어 語氣를 표시하는 글자.

 

13.

① 문장의 중간에 쓰일 경우 : ~에 그것을 <‘之於’의 축약>

    君子求諸己, 小人求諸人.(군자는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,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.)

    不若投諸江而忘之.(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는 것만 같지 못하다.)

②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: ~하였는 가 ? <‘之乎’의 축약>

    一言而可以興邦, 有諸.(한 마디 말로써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일이 있습니까?)

 ※ ‘諸’의 다른 용법 (접두사)

    諸君, 不察耳.(여러분이 살피지 않았을 뿐이다.)

    一日不念善, 諸惡皆自起.(하루라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다 저절로 일어나느니라.)

 

14.

① 문장의 처음에 쓰이는 경우 : 어찌 ~하겠는가 <반어부사>

    割鷄, 焉用牛刀.(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? )

    未知生, 焉知死.(삶도 아직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리오.)  

②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

ㄱ. 단정 종결사 : ~이다

    吾於足下有厚望焉.(나는 足下에게 후히 바라는 것이 있다.) 足下:귀하

ㄴ. 비교 : 이보다 <‘於是, 於此, 於之’의 축약>

    人誰無過 過而能改, 善莫大焉.(사람은 누구나 잘못이 있겠지만 그 잘못을 고친다면 이보다 더 큰 착함은 없다.)

ㄷ. 시간 <접미사> : ~에

    少焉, 月出於東山之上.(조금있으니 달이 동쪽 산 위에 떠올랐다.)

ㄹ. 대명사 : 그것을, 여기에<‘之, 於之’의 축약>

    衆好之, 必察焉 <焉 = 之> (뭇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고,)

    三人行, 必有我師焉 <焉 = 於之>(세 사람이 걸어가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으니,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