① 관자가 동자복[사규삼(四揆衫)] 차림으로 남향해 서면 빈이 관자
에게 읍(揖)한다.
② 찬자가 방에서 빗과 댕기를 가져다가 관자 앞에 놓는다.
③ 빈이 다시 읍하면 관자는 서향해 꿇어앉는다.
④ 찬자는 관자 머리에 상투를 틀고 댕기로 묶고, 망건을 씌운다.
⑤ 집사는 관건(冠巾 : 緇布冠과 幅巾) 소반을 들고 빈에게 드린다.
⑥ 빈은 관건(치포관․복건)을 잡고 서서 시가축사(始加祝辭)를 한다.
『좋은 달 좋은 날에 비로소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나니 너는 어린
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좇아 오래 살아 큰 복 받기를 빈다.
吉月令日 始加元服 棄爾幼志 順爾成德 壽考維祺 以介景福
길월영일 시가원복 기이유지 순이성덕 수고유기 이개경복』
⑦ 빈은 꿇어앉아 관건을 씌우고, 찬자는 관건의 끈을 매어 준다.
⑧ 빈은 관자에게 읍한다.
⑨ 관자는 방으로 들어가 어른의 평상복(심의, 深衣)을 입고 원자리로
나와 남향해 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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