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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.남은번뇌
주비세상
2009. 9. 27. 12:05
남은 번뇌
산 넘고 물 건너
人과 物에 얽힌 사연
풀고 풀어
버리고 버려도
긴 세월 끝없는 사연.
마지막 응어리 도려낸
육신은
텅 빈 건물처럼
덩그렇게 남아
또한 괴롭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