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문학숙(漢文學塾)/한문용어[典故]

174.金枝玉葉(금지옥엽)

주비세상 2026. 2. 5. 10:57

한자를 직역하면 '금으로 된 가지에 옥 잎사귀'라 할 수 있다. 옛날에는 '임금의 자손이나 집안'을 말했으나 오늘날에는 '귀한 자식'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.  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.

이 말은 중국 진(晉)나라의 학자 최표(崔豹)가 쓴 고금주(古今注)에서 화개(華蓋)의 유래에 대하여 설명하는 구절에서 볼 수 있다.

"黃帝與蚩尤戰于涿鹿之野 常有五色雲氣 金枝玉葉止於帝上 有花葩之象 故因作華蓋也

  (황제여치우전우탁록지야 상유오색운기 금지옥엽지어제상 유화파지상 고인작화개야)


황제와 치우가 탁록벌판에서 싸울 때, 제왕의 위에 오색구름 기운이 금가지에 옥이파리처럼 머물렀는데 꽃 같은 모양이라 이에 화개를 만들었다."

이 말은 '황제의 자손이나 귀족 가문의 자녀'를 높여 부르는 표현이었다.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미가 확장되어 오늘날에는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란 자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.